리눅스로 그림 그리기

우분투 12.04 설치

uracil 2012. 11. 18. 21:59



주말 내내 집에서 했던 삽질. 


대학교 때 유닉스를 써야해서 래드햇의 리눅스를 깔아본 적이 있었는데. 그로부터 10년이 더 지나 우분투라는 리눅스를 깔아봤다.

뭐, 설치가 많이 쉬워졌다고 하는데 사실 십년 전에도 설치 자체가 어려웠던 건 아니었다. 주변기기, 그래픽카드 등등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는게 문제였지.

최신 버젼인 12.10을 설치했다가 드라이버 설치도 안되고 이것저것 설정을 바꾸다가 시스템이 손상되어서 12.4로 설치. 잘 돌아가고 있다. 예전과 달리 익스플로러에 종속적인 인터넷 환경에서 많이 벗어나서 화이어폭스든 크로미움이든 어떤 걸로 해도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윈도우를 쓸 때와 별 다를 바 없이 활동을 할 수 있다. 이 글도 우분투에서 올리고 있고.


헌데...


이제부터 우분투로 할 게 없네.

그림 그리는 사람한테는 그다지 깔 이유가 없는 OS인데...순간의 변덕으로 이런 삽질을 하게 되었다.

김프랑 마이페인트는 윈도우와 OS X 용 모두 있다고 하고.


하하.

왜 이런 짓을 하게 된걸까. -_-;;


p.s.

해킨토시를 깔아볼까, 했는데 다행히도 매인보드가 호환성이 좋지 않은 msi다. 대형 삽질을 할 뻔 했다.

아...얼른 회사의 아이맥 앞에 앉아서 OS X 를 쓰고 싶다.  OS X에 익숙해지니까 윈도우가 오징어로 보여...